20200213 내가 왜 이러고 있지? 일기도 못 쓰고~^
20200212
20200211 제 생일입니다.^^
20200209 휴대폰으로 받는 광고 문자는 그대로 버려질 때가 많다. 내 관심사가 아닌 업체라면 읽지 읺고 버린다. 내가 안경을 쓰고 있지만 안경점을 바꿀 필요를 느끼진 않아서 관심사이긴 해도 다른 안경점에서 보낸 문자는 읽지 않는다.자주는 못가도 꾸준히 가는 곳이라 한살림의 광고 문자는 눈여겨 본다.나와 아이가 따로 다니는 두 곳의 치과 문자는 치료계획이 들어있으므로 꼼꼼히 본다. 어제 진료 후에 내가 일하는 한의원의 원장쌤이 직접 환자들의 안부를 묻는 문자를 썼다. 손 씻기, 마스크하기, 면역력 높이는 식품 먹기 등에 대한 얘기는 단 한 줄도 없지만 환자들의 안부를 묻는 마음이 담겨있는 것 같다. 전화를 해야하는 이유, 상황, 시간에 대해 알아듣기 쉬운 말로 적혀있다. 나는 한의원의 직원이기 이전에..
20200207 다행히 학교 운동장은 개방한다는 내용의 문자가 왔다. 이미 운동장에 먼저 온 학부모들이 있었고, 차량도 계속해서 들어왔다. 다른 아이들이 꽤 교실을 빠져나온 이후에도 아이는 보이지 않는다. 문자로 물어본다. 나:언제 내려오냐? 아이:여운을 좀 더 느끼고 싶어. 나: 알았다. 천천히 와. 교실문을 나오는 순간, 3년의 시간을 빠져나오는 느낌이 들었던 걸까? 꼭 안아주자 그대로 안겨 있다. 아이: 엄마 보면 울 것 같으니까 먼저 가. 나: 응~ 다시 교실로 들어가는 아이의 뒷모습을 보면서 생각한다. '그래, 아쉬움을 흠뻑 느끼고 빠져나와라~'
20200205 구몬쌤의 주소록에 나는 엄마의 학부모로 저장되어 있다. 구몬쌤은 수업을 하는 동안 엄마의 반응과 모습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보내주고, 잘 따라 하시는지, 힘들어하시는지 등에 대해 학부모인 나와 의논한다. 오늘은 엄마가 8개의 영어단어를 읽는 모습이 찍힌 영상을 톡으로 받았다. 영상 속의 엄마는 각각 A,B,C,D로 시작하는 단어를 두 가지씩 소리내어 읽고 있다. 처음 읽을 때에는 구몬쌤이 먼저 읽고 엄마가 따라 읽는다. 두번째엔 엄마 혼자서 읽는다. ant :앤트 apple: 애플 bus:버스 bear:베어~ㄹ cat:캐~ㅌ cake :케~이 ㅋ dog: 도그 desk:데스크 dog를 '도그'라고 또박또박 한글처럼 읽기도 하지만 cake를' 케이ㅋ'로 들리게 읽기도 하신다. 올 1월 1일..
- Total
- Today
- Yesterday
- 댓글
- 냉이주먹밥
- 일기
- 독서모임
- 한의원에서 일하기
- 구몬쌤
- 엄마
- 0초사고
- 초한가
- 도스토예프스키
- 사서
- 노래
- 아저씨의 꿈
- 필사
- 알바
- GC클럽
- 주부학교
- 한의원
- 가객
- 한의원에서 알하기
- 보르헤스
- 입문코디교육
- 82년생 김지영
- 서도민요
- 구몬영어
- 수심가
- 아카바 유지
- 학습지
- 도서관
- 그림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