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에 도서관에서 일할 때까지만 해도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다. 정해진 시간에만 일을 했고, 쉬는 날엔 쉬었다. 친구들도 가끔 만났고, 운동도 거의 빠지지 않고 했다. 도서목록을 만드는 9,10월 즈음에 책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느라 쉬는 틈틈이 메모를 하기는 했지만, 그 정도가 힘이 부친다거나 내 생활을 뒤흔든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시간을 쪼개어 쓰느라 피곤하긴 했지만, 안 해본 일을 시작했으니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설 연휴 기간을 포함해 3주째 한의원에서 일하고 있는 지금, 내 생활은 점점 엉망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ㅜㅜ 생활에서 일이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커져버렸기 때문이다. 아니, 커졌다기보다는 낯선 업무에 적응하고 파악하느라 다른 일들에 상대적으로 소홀해졌다고 보는 것이 맞겠다. 하루..
20200109GC클럽에 신청했다. GC클럽은 개인브랜딩을 위한 SNS 활용 루틴 형성 커뮤니티다. 그 첫 글로 나는 '나를 알리는 글'을 써보았다. [1주_루틴 _ 나를알리기] -자기소개 *팔순의 딸을 키우고 있습니다. 효녀가 되려했던 건 아닌데, 어쩌다보니 집에선 제가 효녀로 불리고 있습니다. ^^ 까칠한 내 아버지 비위 맞추면서, 큰동서 시집살이 하면서, 풀빵도 굽고, 돼지도 치고, 하숙도 하고, 열심히 살아온 내 엄마, 종달이(수평어 이름)! 여섯 딸의 육아, 교육, 취업, 결혼, 출산 모든 과정을 지켜보며 자신이 생각하는 친정엄마로서의 역할을 다했고, 모두가 떠난 집에서 아버지와의 삶을 지켜가고 계시는데도 저는 그 평온해 보이는 노년의 삶이 안타까웠습니다. 저는 종달이가 엄마로서의 삶이 전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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