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원에서 일하기2
20200126 작년에 도서관에서 일할 때까지만 해도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다. 정해진 시간에만 일을 했고, 쉬는 날엔 쉬었다. 친구들도 가끔 만났고, 운동도 거의 빠지지 않고 했다. 도서목록을 만드는 9,10월 즈음에 책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느라 쉬는 틈틈이 메모를 하기는 했지만, 그 정도가 힘이 부친다거나 내 생활을 뒤흔든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시간을 쪼개어 쓰느라 피곤하긴 했지만, 안 해본 일을 시작했으니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설 연휴 기간을 포함해 3주째 한의원에서 일하고 있는 지금, 내 생활은 점점 엉망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ㅜㅜ 생활에서 일이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커져버렸기 때문이다. 아니, 커졌다기보다는 낯선 업무에 적응하고 파악하느라 다른 일들에 상대적으로 소홀해졌다고 보는 것..
한의원에서 일하기
2020. 3. 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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