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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8
집안 일에 에너지를 다 써버리고는 휘청휘청 한다. 냉장고 속 밀폐용기 20개 정도 정리, 재활용 집하장 수준으로 쌓아둔 쓰레기 정리, 세탁기 두 번 돌리고, 청소기도 돌리고, 굴비 굽고 고기 굽고 밥을 해 놓으면서 점심과 저녁 준비, 그렇게 집안 일은 거의 다 끝냈지만 출근을 앞두고 방전되어 버린 나....
나만큼이나 바쁜 내 가족들, 내 얘길 듣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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