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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6/17
20200708
1주일에 한 번씩 하던 노래수업을 2~3 주에 한 번 겨우하고 있고, 연습도 노래일기를 쓰는 것도 흔적만 남길 만큼 힘겨운 시간들이 지나가고 있다. 하지만, 그 '겨우'가 지금은 내게 '전부'임을 원망하지 않고 받아들이고 있다.
거의 부르지도 못하고 노래를 생각할 틈도 없이 지나가는 이 시간들은 노래에 대한 나의 마음을 비추는 거울이 되어준다.
노래 끝자락만 겨우 쥐고 있지만, 다행이다,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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