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05 내일부터 다시 한 달간 알바를 하게 된다. ^^ 지난 5개월 10일 간의 도서관 근무처럼 이번에도 처음 해보는 일이다. 고용주가 기존 직원의 시급에 맞춰주겠다는 걸 나는 한 달간은 최저 시급에 맞춰 달라고 요청을 했다. 이 곳에서 내가 해낸 일들이 나 스스로에게 만족스럽지 않을 경우, 한 달 후 그만 둘 생각이다. 이 일이 싫다거나 다른 일이 생길 예정이어서는 결코 아니다. 이 곳에 피해를 주고싶지 않기 때문이고, 나 자신에게 좀 더 엄격해지고 싶기 때문이다. 다행히 나의 이런 생각에 고용주는 공감해 주었다. 임금을 적게 달라고 말하는 나같은 알바생이 있을까? ^^ 두 번째 달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하게 될 것 같다.

20190628 신체능력은 점점 쇠퇴해 가는데, 하는 일은 점점 많아지고 있다. ‘하는 일’의 범주에는 하고 있는 운동의 가짓수, 읽으려고 벌려 둔 책의 권 수, 매일매일 반복 처리해야 하는 주부이자 엄마로서의 여러 일들, 심지어 요즘에는 어떤 주제에 대해 골똘히 생각해야 하는 일들까지 생겨났다. 여기서 ‘어떤 주제’는 나의 일은 아니고, 내 지인이 추진하는 일에 관련된 것이지만, 생각하고 책을 보는 일이 내게도 재밌는 데다가 도움이 되기도 해서 요청이 있을 때마다 하고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압도할 정도로 나의 에너지를 많이 뺐아가고 있는 일이 하나 있다. 돈을 벌고 싶다는 욕망에 관한 것이다. 노래 일기에 웬 돈 버는 이야기일까 싶겠지만, 최근 나는, 봄보다 여름 들어 더욱, 이 생각이 머릿속..
20190624 떨어졌다. 1명 뽑는 데 내가 될 거라고 생각하진 않았지만 1차 합격 정도는 조금 기대했다. ^^ 집에서 멀지만 주 2회이니 감수하고 다닐 마음이었고, 그 지역주민이나 학부형에게 기회를 먼저 줄 것 같은 일이었지만 해보기 전에는 알 수 없는 일이니 일단 해보자 싶었다. 뽑힐 가능성도 적은데다, 병역이며 학력사항에 동그라미 안 친 것도 걸리고, 동종업계 근무경력도 없으니 동그라미를 쳤다고 해도 뽑히기 어려웠겠단 계산이 이제서야 나왔다. 근거없는 자신감이라니 ㅜㅜ 최초의 직업은 10년 넘게 해오던 일이지만 20년 가까이 떠나 있어서 갈 수도 없지만, 갈 맘도 없다. 다시 일을 한다면 하고 싶은 일보다는 내게 주어지는 일이거나, 해 본 적 없지만 할 수 있을 것 같은 일이다. 가능하면 근무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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