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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9
하마약선으로 차를 끓였다. 우려내고 남은 약재와 한방차를 삼겹살 세줄과 넣어 돼지고기수육을 했다. 작년에 담은 막장을 넣은 한방된장수육~
일을 하기 전엔 흔한 일상이던 음식만들기가 이젠 휴진일에야 할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가 되었다.
이것 뿐일까?
집안 일을 면제받은 듯 지내온 남편이 집안 일을 거의 전담하다시피 하고 아이도 간단한 설거지는 당연하게 여기는 정도가 되었다.
일이 가져다 준 삶의 반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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