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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일기

1권이라도~~^인 날

솔초 2019. 11. 27. 23:27
20191127

엊그제 활주로(비행기 조종사가 꿈인 아이의 가명)가 내게 추천한 로맨스 소설들 중에서 '왕의 딸로 태어났다고 합니다' 1권을 상호대차로 못골도서관에 신청해 두었다.
파멜라는 1,2권을 합쳐서 800쪽 정도라 다 읽는다면 활주로는 800쪽을, 5권짜리로 되어있는 '왕의 딸~'을 다 읽는다면 나는 1000쪽 이상을 읽게 될 것이다. ㅠㅠ

서로 읽어보자고 내가 먼저 말했기 때문에 최소한 1권이라도 읽어야 한다.ㅋㅋ
여자는 마법을 쓸 수 없게 되어 있는 현실을 극복해가는 이야기라는 말에 살짝 관심이 가긴 했지만,' 그보다는 로맨스 소설을 이렇게 많이 읽은 아이라면 분량이 많은 책을 읽을 준비도 되어있고, 파멜라를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오지랖을 떤 것도 있다.

내가 파멜라를 알게 된 건 독서모임 회원이 한 번 언급했던 걸 기억해 두었기 때문이다. 내가 몰랐다면 활주로에게 이런 제안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활주로가 아니었다면 로맨스 소설에 대해 관심두지  않았을 수도 있다.
파멜라가 이 아이의 독서범위를 넓혀주기까진 않하더라도 내게 들었던 파멜라 이야기가 갑자기 떠오르는 순간 읽게될 지도 모른다고 기대하고 있다.

오늘 도서관에 출근해서 보니 활주로가 파멜라1의 앞부분을 읽고 있었다. 아직은 아주 조금 읽은 듯 보이지만 이 아이는 나보다 먼저 시작을 했다는 것.
12월 27일이 방학이고, 12월 31일은 도서관 계약이 끝나서 활주로를 볼 수 없게 되니 12월 15일 전에 한 권이라도 읽는 것을 목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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