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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9
오늘 하루 동안 내가 해치운 일들의 가짓수를 헤아려보니 50가지는 되는 것 같다. 그중에는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 하기 싫지만 하고 나면 뿌듯해서 하게 되는 일, 안 하고 싶지만 지금은 할 수밖에 없는 일, 하고 나서 후회하는 일 등이 있다.
하고 싶은 일로는 일기 쓰기, 해야 하는 일로는 쓰레기 버리기, 장보기, 하기 싫지만 하고 나면 뿌듯한 일로는 아이에게 김치볶음밥과 토마토 스파게티 만들어 주기, 노래 연습하기, 안 하고 싶지만 당분간 할 수밖에 없는 일로는 아이의 학과 공부 예습 같이하기 등이 있다.
해야 하는 데 아직 하지 못한 일은 지난 월요일 노래 수업의 일기 쓰기이다. 내게 가장 중요한 일만 끝내지 못했다. 밤 11시, 이미 아침부터 피곤했던 나는 이대로 잠들 것 같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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