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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3
외출하면서 아파트 단지 안 통행로를 보니 블록의 무늬가 바뀌어 있다.
새로 공사를 한 것은 아니다. 벚꽃이 진 뒤 남아있던 꽃술들이 떨어져서 계단에
무늬처럼 박혀 있다.
삼전동 근처를 지날 때는 은행나무 꽃들이 수북히 떨어져 블록이 온통 연두색이었다.
많이 떨어진 곳은 비로 쓸어 담는 모습도 보였다.
얼마 전까지 꽃의 일부였지만 더 이상 꽃이 아닌 꽃술,
꽃이지만 꽃인 줄 잘 모르는 은행나무 꽃…
땅을 보고 걸으면서 생각해 본다. 봄을 이뤄낸 이들의 공에 대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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