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 날
20200224 https://www.instagram.com/p/B87p7e2J4sR/?igshid=1rvax0uczd47k '종달김1938' '종달'은 지난해 겨울 휴먼에이드 인터뷰할 때 칼럼리스트가 내 엄마에게 지어 준 이름이고, 1938은 엄마가 태어난 해이다. 할머니의 순간들을 기록해두고 싶다면서, 아이는 83세 울엄마를 위한 인스타 계정을 만들었다. 'TV처럼 다른 사람들이 할머니가 공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 이라고 엄마에게 인스타를 설명했다고 말했다. 두 달째 구몬영어를 하고 있는 내엄마, 그런 할머니의 모습을 기록해두고 싶어하는 내 아이, 둘 다 이쁘다.
하루일기
2020. 2. 24. 23:56
여든 셋에 처음 영어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20200205 구몬쌤의 주소록에 나는 엄마의 학부모로 저장되어 있다. 구몬쌤은 수업을 하는 동안 엄마의 반응과 모습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보내주고, 잘 따라 하시는지, 힘들어하시는지 등에 대해 학부모인 나와 의논한다. 오늘은 엄마가 8개의 영어단어를 읽는 모습이 찍힌 영상을 톡으로 받았다. 영상 속의 엄마는 각각 A,B,C,D로 시작하는 단어를 두 가지씩 소리내어 읽고 있다. 처음 읽을 때에는 구몬쌤이 먼저 읽고 엄마가 따라 읽는다. 두번째엔 엄마 혼자서 읽는다. ant :앤트 apple: 애플 bus:버스 bear:베어~ㄹ cat:캐~ㅌ cake :케~이 ㅋ dog: 도그 desk:데스크 dog를 '도그'라고 또박또박 한글처럼 읽기도 하지만 cake를' 케이ㅋ'로 들리게 읽기도 하신다. 올 1월 1일..
하루일기
2020. 2. 5.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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