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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3
한의원에 가도 모르는 것 투성이,
간호조무사 학원에 가도 모르는 것 투성이.
나는 아는 게 거의 없다.
책도 안 보고
뉴스도 안 보고
독서토론방의 강의도 안 읽는다. 못 읽는다.
아이 학원쌤들의 전화를 받을 때도,
내 사랑스런 아이의 수다를 들을 때조차도
빨리 끝났으면, 쉬고싶어, 생각할 때가 많다.
뭐라 쓸 지 다음 문장도 생각이 안 난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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