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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0
아침 9시부터 외근하고 다시 들어가 일하고 저녁도 안 먹고 졸았다.
오래 모아둔 빨래가 돌아가는 동안 생각한다. 빨래야 세탁통 안에서 마르든 말든 나는 일단 자고 싶어, 라고
가족톡방에 아이가 음성 파일을 올렸다. '윈드 송' 기타 연주다.
이미 연습하는 모습을 보면서 쉰 번은 족히 들은 노래, 내가 없는 시간, 장소에서 또 얼마나 연습을 했을까?
아이가 집에 돌아와 기타얘기를 늘어놓을 때 들을 힘이 남아있어야 하는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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