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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8
티스토리 창을 열면 날마다 인사말이 바뀐다.
오늘은 티스토리 창을 열자 ' 솔초님 좋은 하루 보내세요' 라고 적힌 큰 글씨가 들어왔다.
무심코 인삿말을 흘려 읽어서 다른 날에 어떤 말이 있었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 이 인삿말이 올 한 해 동안 계속된다면 안녕하세요의 365가지 버전을 읽을 수도 있을 것이다.
늘 일기를 쓰기에 급급했는데, 오늘은 이 글이 눈에 들어온다.
아침부터 남의 얘기를 듣고, 듣고, 누군가를 기다리고, 또 듣는 진빠지는 하루를 보낸 내게 이 문장이, 글자들이 '너 괜찮냐'고 안부를 묻는 것만 같았다.
이름 을 불러준다는 건 이런 힘이 있구나.
흔해빠져서, 너무 자주 들어서, 영혼없늘 말처럼 들리던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가 나를 살린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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