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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0일에 있을 우리 엄마의 83번째 생신 서프라이즈의 일부를 살짝 공개한다. 우리 엄마의 자식이 아닌 다음에야 나의 서프라이즈 혹은 글이 별 감흥이 없을 것이기에 맘 놓고 공개하며, 사위 손녀 손자 다 합쳐도 20명이 안 되는 사람들이 이 일기를 볼 확률은 로또 당첨 확률만큼이나 적을 것이므로 역시 맘 놓고 공개한다.
서점에서는 볼 수 없고 10명 이내의 사람만 소장할 수 있는 책을 엮은 사람으로서, 지난 3월 엄마의 일기를 종용하던, 아니 그보다 훨씬 전 엄마에게 어린시절의 일들을 조금씩 적어보라고 한 7,8년 전부터 거르지 않고 매일 쓰게 된 최근까지 우리 엄마 김**님의 변화를 직접 보고 느낀 사람으로서 나의 소감을 적은 글이다.
다음은 옮긴이인 나의 글이다.
「작가 김**님이 3월 18일부터 7월 21일까지 쓴 126일간의 일기를 가능한 그대로 옮겨 적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전화로 듣고 받아적거나 일기장을 휴대폰으로 찍어 그대로 옮겨 적는, 두 가지 방법을 썼습니다. 힌글 맞춤법은 무시하고 김**님의 글자 그대로를 옮겨 적었으며, 독자의 편의를 위해 마침표, 쉼표, 따옴표만 넣었습니다. 어플에서 지원이 안 되는 겹받침은 어쩔 수 없이 맞게 표기하거나 받침의 자음 하나만 따로 표기된 것도 있습니다. 우리의 엄마, 어머니로서가 아니라 한 인간이자 여자인 김**님의 삶을 이 책을 통해 조금이라도 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김**님의 일기가 앞으로도 쭉 계속되기를 바랍니다.」
20190721 이** 옮겨 적고 응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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