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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일기

답사에 나선 날

솔초 2019. 7. 12. 23:19

20190712

아직 채용건강 검진서와 범죄경력 조회라는 절차가 남아있긴 하지만, 전염 위험이 있는 병력이 발견되지 않는 한 예정대로 채용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그래서 내가 일하게 될 학교 도서관에 미리 가보기로 했다. 여행 전 답사같은 기분으로~
나의 시작시점에 계약이 종료되는 또다른 지역사서가 일하고 있을 것이므로 그 분이 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가장 컸다. 다음 주 한 주도 가능한 매일 도서관에 가서 나의 근무시간 만큼 책을 보면서 공간을 익히고, 전임자의 일하는 모습을 통해 내 역할을 짐작하고, 책의 위치를 눈에 익히기로 한다.

지역주민에게도 학교도서관 카드가 발급된다고 하길래 신청을 했다. 그럼 나는 대출 반납 절차는 물론 카드 발급절차도 배워야 하는구나. 그런데 발급신청서류만 받고 대출카드는  다음에 책 반납할 때 주겠다고 말한다. 이유를 정확하게 설명하지는 않았다.

짐작컨대 대출카드 발급은 사서 고유의 업무라 배우지 않았고, 다음 날 사서가 와서 직접 발급해주는 것 같다.

근로계약서를 쓸 때 업무에 대한 OT는 해 주는지, 내 업무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꼼꼼하게 물어봐야겠다. 생각보다 도서관은 넓었고 책도 많았다. 게다가 교직원도 학생도 보안관도 퇴근한 텅 빈 학교에 혼자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조금 무서웠다.

 


 

 

카드발급 신청서만 작성하고 결국 신분증으로 빌린 나의 첫 대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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