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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04
251페이지 중 43페이지를 필사했다. 아직 20%에 못 미치는 분량이다. 필사한 양의 적음보다 걱정스러운 건 지금까지 필사한 내용이 전혀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 단어들만 내용과 상관없이 떠다닐 뿐, 줄거리나 흐름이 남아있지 않다. 어느 부분은 쓰다 멈춘 채 읽어보아도 무슨 말인지 알 수가 없는 부분이 많았다. 부분 부분을 알 듯싶다가도 전체 맥락이 이어지지가 않았다.
이 책을 필사하기 시작한 건 '이 책을 읽기 전과 후의 글쓰기가 달라질 거'라는 지인의 말에 도전해 본 것인데, 현재의 나는 책의 내용을 옮겨 적으면서 띄어쓰기 연습, 손글씨 연습, 인내력 테스트, 나의 능력치 확인 등을 하고 있다고 느낀다. 필사를 '하고 있다'는 사실에 의미를 두는 날도 있다. 아직 포기하지 않았어, 하는 심정으로.
보르헤스의 '픽션들'을 읽는 첫 번째 방법은 필사였지만, 한 번으로 끝날 것 같지 않다.^^ 그다음 방법이 무엇일지는 251페이지까지 필사를 마친 후 생각해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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