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하는 날
20190625 "안 하는 편을 택하겠습니다." 이 말 때문에 보고 싶어진 책. 어느 날 갑자기 아무런 정보도 없이 이 책이 뚝 떨어졌다기 보다는 보르헤스의 '픽션들'을 권한 지인이 이 책 또한 권해서 오늘 낮에 주문한 책이다. 삽화도 있고, 픽션들보다 글자도 크며, 매수도 픽션들의 절반도 안 된다. 내게 버거운 책을 필사를 하다 보니 어느새 '픽션들'이 기준이 되었다. 지금부터 읽을 것이지만 픽션들 만큼 난해하진 않으리라고 기대하고 있다.^^ '픽션들'의 108페이지엔 '내 글을 읽고 있는 당신, 당신은 내가 쓰는 언어를 이해한다고 확신하는가' 하는 문장도 있다. 이 문장을 읽는 순간 얼마나 반갑고 고마웠던지... 작가도 내가 힘들어할 걸 알고 있었던 거야. 한 편으로는 이런 생각도 든다. 읽는 사람이..
하루일기
2019. 6. 25.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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