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하면 좋을지 모르겠는 날
20191015 “7년여를 망설이다가 나이 82살에 처음 일기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다섯째 딸이 내가 쓴 일기들을 책으로 묶어 선물로 주었어요. 내 이름이 들어간 일기책이지만 내가 모르는 글자들도 있었어요. 'BB'라는 말이 내 일기책의 제목에 들어있었는데, 나중에서야 이것을 '비비'라고 소리 낸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나는 영어를 배운 적이 없어요. '영어'라는 말도 소리 내어 말한 적이 거의 없지요. 이건 내가 써 온 말이 아니에요. 일기책을 받아봤을 때도 이것을 어떻게 읽느냐고 차마 묻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좋았고, 신기했습니다. 살면서 글이라곤 써 본 적 없는데, 책이라곤 초등학교 때 읽은 교과서와 나이들어 읽은 성경책뿐인데, 내가 손으로 적은 일기가 책으로 나오니까, *'조선왕조실록을 쓴다..
하루일기
2019. 10. 15. 22:33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링크
TAG
- 도스토예프스키
- 서도민요
- 댓글
- 0초사고
- 노래
- GC클럽
- 독서모임
- 아카바 유지
- 도서관
- 냉이주먹밥
- 한의원에서 일하기
- 구몬영어
- 그림
- 알바
- 주부학교
- 수심가
- 한의원에서 알하기
- 입문코디교육
- 한의원
- 엄마
- 필사
- 구몬쌤
- 사서
- 보르헤스
- 82년생 김지영
- 일기
- 가객
- 학습지
- 초한가
- 아저씨의 꿈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