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조용히는 무슨!! 축젠데…”
-제18th 강남 전통예술경연대회 참관기(경, 서도 부문) - 2016, 17년에 저 무대에 서 본 적이 있다. 두 번의 대회 참가와 한두 번의 대회 참관 경험을 바탕으로 감히 말한다면, 이 대회의 가장 힘들었던 점은 객석의 사람들이 끊임없이 이동하고, 속삭이며, 가끔은 속삭이는 정도 그 이상의 소음을 유발하기도 한다는 점이다. 이것은 이 대회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객석에 앉은 개개인의 소양이 빚어낸 해프닝 같은 것이지만, 이런 모습은 대회의 품격이나 수준을 가늠하게 할 요소가 될 수도 있기에 주최 측에서도 세심하게 살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자잘한 소음을 견뎌야 한다는 건 참가자에겐 고도의 집중력을, 청중에겐 인내심을 요구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경, 서도 부문이 중반에 접어들면서 참가자 복장을 ..
대회일기
2019. 5. 1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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