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든 하나 - 창고 속에서 -
20190803 오늘이라도 수업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지난달 15일 수업을 한 이래, 22일, 29일 계속 수업을 하지 못했다. 갑자기 달라진 나의 시간표와 선생님의 일정을 맞추기가 힘들었고, 겨우 만들어낸 시간이 오늘 토요일 오후 6시 반이다. 만약 노래 수업이 아닌 다른 일정이었다면, 미루거나 취소하고 싶었을 만큼 몸이 힘들었다. 도서관 일을 시작하면서 컨디션이 급격하게 나빠졌다. 나빠진 상태로 2주를 버텼다. 병이 난 것은 아닐 것 같아 병원에는 가지 않았지만, 일상을 유지하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 일(job)이 아닌 것은 전부 다 취소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나를 10년 넘게 봐 온 한의사 선생님은 달라진 생활 패턴에 몸이 적응하느라 그럴 수 있다고 얘기하신다. 몸이 아프거나 나빠진 것이 아니..
노래일기
2019. 8. 9.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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