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에 가지 못한 날
20191006 지난 10월 1일 일기에도 쓴 것처럼 내 엄마의 일기에 관한 이야기가 월간지 H 10월호에 실리게 된다. 필자이자 나의 지인인 L님은 엄마에게 3가지 숙제(?)를 내주었는데, 오늘 엄마는 2가지 숙제를 끝냈다. 엄마가 70년 전에 보았던 종달새와 아중 호수에서 본 왜가리 가족을 그린 그림이 그것이다. 엄마가 그린 그림들은 엄마 집 가까이에 사는 형부를 통해 휴대폰으로 내게 전달되었다. 3월부터 엄마의 일기를 받아 적고, 책으로 묶으면서 이 두 풍경이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다. 70년 전 엄마가 어려서 본 종달새는 한 마리가 아니었다. 무려 6마리. 6마리가 순서대로 줄지어 날고 있다. 심지어 보라색.(우연인지는 모르지만 나는 보라색을 가장 좋아한다.^^) 상상 속의 새들은 높게 날지 않았다..
하루일기
2019. 10. 6.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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