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들고싶지 않은 날
20191007 노트북에서 티스토리 창을 열어 일기를 쓴 뒤 '맞춤법 검사'를 누르면 띄어쓰기와 틀린 글자들을 고칠 수가 있다. 편리해서 좋기는 한데, 자주 틀리거나 몰랐던 것들을 전처럼 외워두려하지 않게 되었다. 알아서 고쳐주니까 나는 점점 모르는 것이 많아진다. 20년 전엔 이오덕님의 '우리말 바로 쓰기' 외에 달리 물을 곳이 없어서, 국립 국어 연구원의 '가나다라' 에 전화를 해서 묻곤 했다. 띄어쓰기, 철자, 비슷한 두 단어의 사용법 등 우리말에 대한 모든 것을 물어보았고, 알게 된 것들은 포스트 잍에 적어 잘 보이는 곳에 붙여두고 외웠다. 휴대폰에서 티스토리 어플을 열어 일기를 쓸 땐 맞춤법 검사 기능이 따로 없어서 일일이 살펴봐야 한다. 검색창에 '맞춤법 검사기' 를 쳐서 궁금한 문장을 써본 ..
하루일기
2019. 10. 8.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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