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 못한 날
20190924 "까쩨리나는 도끼가 지향하고 도달하고자 하는 문학에 대한 열망, 무린은 그런 '까제리나'를 만나기 전에 겪을 수밖에 없는 혹은 겪어야하는 숙제? 장애물? 그런 것인가도 싶었어. '여주인 ' 쓰기 시작하고 도스또예프스키에게 간질발작이 있었다고 프로필에 쓰인 걸 보면서, 작가가 되어가는 도끼(도스토예프스키)의 고통을 이렇게 적나라하게 보여주나 싶기도 했어. 내 눈엔 셋(까쩨리나, 무린, 오르디노프) 다 너무 이상해 보였어. 어젯밤엔 다 읽고나니 멀쩡한 넘이 하나도 없다, 싶어서 짱났는데, 오늘 생각해 보니 이런 생각이 드네~ "나는 이렇게 죽을듯이 글을 씁니다. 겨우 숨은 쉬지만, 죽음을 코 앞에 느끼면서 글을 쓴답니다. 그런 나를 알아달라는 건 아니고요, 내가 이런 마음으로 글을 쓰듯 니들..
하루일기
2019. 9. 24.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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