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자만의 학교를 만드는 날
20191027 왜 진즉 사 드릴 생각을 못했을까? 지난 4월부터 일기를 쓰기 시작하셨는데, 나는 6개월이 지난 지금에서야 엄마에게 책상이 없다는 것이 떠올랐다. 엄마방의 불빛이 책을 볼만큼 밝지 않았는 것도 마음에 걸렸다. 엄마에겐 책상과 의자, 스탠드가 필요하다. 일고 쓰는 일이 즐거우려면 그 공간이 편하고 좋아해야 한다. 아버지와 같이 쓰는 거실에서 TV 소리를 들으면서 일기를 쓰고 책을 보는 것은 아닌 것 같았다. 엄마의 방이 갑자기 좁아지는 일이 없도록 접는 책상과 등받이 의자를, 전선에 걸려 넘어지시는 일이 없도록 집게형인 스탠드를 골랐다. 책상은 블루, 의자는 레드, 전등은 화이트~^ 고르고 보니 자유, 평등, 박애의 프랑스 국기가 생각나서 노란색이었던 의자를 레드로 바꾸었다.^^ 세 가지 ..
하루일기
2019. 10. 2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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