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옷을 생각해 보는 날
20191210 '시녀이야기'에서 '시녀'의 붉은 색깔 옷은 1 출산, 생리혈을 상징 : 아기 낳을 여자, 애트우드 표현대로 '다리 달린 자궁' 2 ('아내'의 입장에서 '시녀'란) 격리, 배제하고 싶은 대상 3 '눈'이나 '아주머니'(감시자)의 눈에 잘 띄어서 규칙을 위반했을 때 골라내기 쉬운 색. 관리, 통제해야 하는 대상. 4 낳지 못하면 죽임을 당한다.(주어진 3번의 임신 기회를 못살리거나 건강한 아이를 못낳거나) 살고 죽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 달려있음. 즉, 누군가의 소유물임. 5 살고자 하는 죽음(죽더라도 내가 원하는 걸 하겠다는) 등을 담고 있다고, 읽으면서 생각했어. 길리아드 사회에서 '시녀'는 '다리 달린 자궁'으로써, 정해진 남자와 정해진 날에 필요한 동작만으로 '의례'(임신을 위한 작..
하루일기
2019. 12. 10.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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