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마다 반복되는 날
20190417 아쉬탕가 요가를 하던 중에 상체를 숙여 머리를 발목 쪽으로 두는 동작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핑 돌았다. 몸을 폴더처럼 접은 상태에서 그대로 매트 위로 쓰러졌다. 팔이나 어깨로 머리를 나름 보호해서 쿵 소리 나게 쓰러지진 않았다. 좀 쉬면 괜찮겠지 싶어서 쉬었다가 다시 동작을 해 보는데 또다시 핑 돌았다. 이번에도 매트 위로 쏟아지듯 쓰러졌다. 사람들도 웅성웅성하고 강사도 놀라는 것 같았다. 지병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아픈 것도 아닌데 갑자기 무슨 상황? 다시 하기가 겁이 나기도 했고 다른 사람들의 수련에도 방해될 것 같아 10분 만에 수업을 접고 집으로 돌아왔다. 3년 전에는 식탁 의자에 앉아 쉬고 있다가 그대로 식탁 위로 쓰러진 적이 있다. 시간이 지나고 다시 괜찮아지긴 했지만, 제어할 ..
하루일기
2019. 4. 17.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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