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가 필요한 날
20190721 도스토예프스키의 ‘가난한 사람들’에 나오는 인물들에 대한 나름의 생각들을 적어보려 합니다. 아직 읽지 않으신 분들은 이후의 독서에 방해가 될 수도 있으니 읽기를 중단해 주세요.^^ 제무쉬낀 : 연인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애매한 태도를 보이는 바르바라에게 무한애정을 쏟는다. 좋게 보면 전폭적,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일방적이고 받기 부담스러운 관심과 애정을 변함없이 쏟는다. 처음엔 답답하고 거부감 있었다. 읽다 보니 생각이 조금 달라진다. 제무쉬낀에게는 애정을 쏟고 마음을 둘 대상이 필요했었고 -제무쉬낀과 바르바라가 어떤 계기로 편지를 주고받는 관계가 되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바르바라 같은 대상이 , 다른 여자일지라도 필요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제무쉬낀 스스로 '부성애'라고 변명했듯 연..
하루일기
2019. 7. 21.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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