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놀라운 날
20190730 오후 4시쯤 되어서 성인 여자 2명과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남자아이 3명이 들어왔다. 조용하던 도서관이 시끌시끌해졌다. 자리를 잡는 것도, 의자를 끌거나 집어넣는 것도, 아이들이 신고 있는 고무신발도, 계속 소리가 난디. 자리를 잡고 앉으면 조용해지겠지 생각했다. 다행히 주변에 다른 이용객은 없었다. 자신들만 있다고 생각해서 편안하게 느껴졌던 걸까? 자리를 잡고 나서도 쉼 없이 자잘한 소음들을 만들어냈다. 작지도 크지도 않은 대화들은 도서관이 아니라 휴게실에 있는 듯 보였다. 비밀번호 입력창이 나오자 짜증이 났는지 내가 입력해주러 가기도 전에, 내게 요청할 생각은 하지 않고, 자료 검색용 피시를 손가락으로 거칠게 눌러댔다. 신발을 벗고 올라가는 마루에는 미처 말하기도 전에 아이들이 신발을 ..
하루일기
2019. 7. 3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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