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을 보는 듯한 날
20190619 브런치에도 올리고 있는 노래 일기에 어떤 분이 댓글을 달았다. 그분의 댓글 내용 중에는 ‘노래를 연습하고 사랑하는 분의 좋은 글을 알게 되고 읽게 되어 감사하다.’는 표현이 있다. 나의 일기가 그렇게 읽혔다는 건 다행이고 기쁜 마음이지만, 이런 말을 들을 만하게 하고 있는지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며칠 전, 글쓰기에 대해 내게 얘기하던 지인이 보내준 카톡에는 이런 글이 있다. 「(중략) 나는 남들이 내가 가만히 있는다고 해서 나를 모를 리 없다고 믿는 편입니다. 감출래야 감출 수 없는 것들이었음을 글을 쓰면서 더 알게 됩니다. 글을 쓰고 나면 남들이 알려줍니다. (중략) 글을 쓰기 전에도, 남들은 이미 나의 행동과 말속에서 자기 가치관대로 깊이 판단하고 있다는 것을 점점 알게 됩니다. ..
하루일기
2019. 6. 20.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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