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리 자랑하고 싶은 날
20191126 더이상 내게 공부를 하라고 얘기하는 사람도 없고 나 스스로 그런 의지가 없던 때, 한 친구는 내게 책을 읽으라고 얘기해 주었다. '이런 책이 좋더라' 가 아니라 직접 읽고 얘기해 준다. 내게 피드백을 원할 때도 있다. 13년째 꾸준히~ 이 친구의 '책을 읽으라'는 말은 내게 '살아있으라'는 얘기처럼 들렸다. 아무도, 심지어 나 자신도 나한테 읽으라 말하지 않는데, 남인 친구가 이렇게 얘기해주는 것이 고마웠다. 그래서 읽지않을 수도 있지만, 읽으라는 잔소리를 들으려고 친구를 만나러 가기도 한다. 돌이켜보면 책을 둘러싼 시간들이 내게 숨 쉴 이유를 찾게 해 주었다. 내겐 이런 친구가 있다.^^
하루일기
2019. 11. 26.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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